입술이 조금만 건조해져도 금방 갈라지는 타입이라 평소 립밤을 달고 산다. 집, 회사, 가방 속까지 하나씩 없으면 불안할 정도인데, 문제는 시중에 흔한 작은 립밤들은 꼭 필요할 때 어디론가 사라진다는 점이다. 세 번쯤 바르고 나면 행방이 묘연해져서 결국 뚜껑 잃어버린 것들만 굴러다니는 게 일상이었다. 이번에는 아예 존재감 확실한 걸 써보자는 생각에 평소 눈여겨보던 라부르켓 제품을 들였다. 일반 립밤 vs 대용량 스틱, 존재감과 휴대성의 차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압도적인 크기다. 보통 우리가 흔히 쓰는 니베아나 버츠비 같은 스틱형 립밤이 3~4g 내외인데, 라부르켓 309 SOS 립 밤은 14g이다. 용량만 따져도 일반 제품 3~4개를 합쳐놓은 수준이라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함부터 다르다. 단순히..